제목 서울 아파트값 25개구 모두 하락
등록일 2012-07-03

문화일보|2012.06.25 12:03

올해 1∼6월말 서울 25개 구 모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상반기 동안 25개 구 아파트값이 모두 떨어진 것은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5일 부동산중개업계와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위한 입법안 등을 발표했지만 서울 주택 거래시장은 매매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재정위기 악화로 대내외 경제가 불안정해 주택 구매심리가 저하된 데다 시장의 냉각,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온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 18일 기준 조사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지역 버블세븐(강남·서초·송파구·양천구 목동)이었다. 이 중 양천구가 2011년 12월말 대비 3.3%나 하락했고, 송파구(-2.5%), 서초구(-2.4%), 강남구(-2.2%) 순으로 떨어졌다.

버블세븐이 아닌 지역은 강서구가 2.3%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실제 강남구 개포주공 1~3단지, 송파구 가락시영, 잠실주공 5단지 등은 최근 한 달 사이에만 면적대별로 모두 500만~3000만 원씩 떨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105㎡)는 최근 한 달 사이 2000만 원이 내려 10억 원 선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171㎡)도 한 달 사이 3000만 원가량 떨어진 15억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89㎡의 경우 올들어서만 5000만 원가량 하락한 곳도 나왔다.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그나마 덜 떨어진 곳은 용산구(-0.2%), 종로구(-0.4%), 성동구(-0.6%), 금천구(-0.6%), 구로구(-0.7%), 중랑구(-0.7%), 동대문구(-0.9%), 광진구(-0.9%), 성북구(-0.9%) 등이었다. 한편 강남구와 양천구는 전셋값도 각각 -2.1%, -1.3%를 기록하며 많이 하락했다.

전셋값은 금천구(2.2%), 동대문구(2.2%), 중랑구(2.0%) 등이 2%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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